원죄 없는 잉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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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원죄 없는 잉태는 가톨릭 교회의 주요 교리 중 하나로, 성모 마리아가 잉태된 순간부터 원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854년 교황 비오 9세는 이 교리를 공식적으로 선포했으며, 이는 가톨릭 신자들이 굳게 믿어야 하는 진리로 여겨진다. 이 교리는 마리아가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에 있어 특별한 역할을 수행했음을 강조하며, 성경적 근거와 교부들의 가르침을 통해 뒷받침된다고 여겨진다. 그러나 동방 정교회, 개신교 등 다른 기독교 교파에서는 이 교리를 인정하지 않으며, 마리아 숭배에 대한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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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8일 -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
원죄 없이 잉태되신 동정 마리아 대축일은 가톨릭교회에서 성모 마리아가 원죄 없이 잉태되었음을 기념하는 축일이며, 12월 8일에 지내고, 1854년 교황 비오 9세에 의해 교리로 선포되었다. - 기독교 사이드바 - 헬무트 콜
헬무트 콜은 1982년부터 1998년까지 서독과 통일 독일의 연방총리를 역임하며 냉전 종식과 독일 통일을 이끌고 유럽 연합 통합에 기여했으나, 정치자금 스캔들, 건강 악화, 가족 문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독일의 정치인이다. - 기독교 사이드바 - 성모 승천
성모 승천은 가톨릭교회에서 교리로 선포한, 성모 마리아의 육체와 영혼이 하늘로 올라간 사건으로, 외경과 전승을 통해 전해져 여러 교회에서 기념하며 예술 작품의 주제로 활용되지만, 개신교에서는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다. - 스코투스주의 - 주의주의
주의주의는 여러 학문 분야에서 의지를 중요시하는 사상적 경향으로, 철학에서는 의지를 존재의 본질로, 심리학에서는 심적 생활의 근본 기능으로, 윤리학에서는 윤리적 과제의 중심으로, 신학에서는 종교 활동의 근원으로 간주한다. - 스코투스주의 - 존재론적 신학
존재론적 신학은 하이데거 철학의 영향을 받아 인간 존재 이해를 통해 신의 의미를 탐구하는 신학 분야로, 칸트의 비판 이후 현대에는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되며 종교적 경험, 윤리, 사회적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
원죄 없는 잉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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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신교의 마리아관 | |
개신교 관점 | 개신교는 마리아를 존경하지만, 숭배하지 않는다. |
주요 교리 | 마리아는 예수의 어머니이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여인이다. 마리아는 죄가 없는 인물이 아니다. |
마리아의 역할 | 구원 사역에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구원자는 아니다. 신앙의 모범을 보인다. |
숭배 거부 이유 | 성경에서 마리아 숭배를 지지하는 근거가 없다. 하나님 외에 다른 존재를 숭배하는 것을 반대한다. |
마리아 관련 교리 | 원죄 없는 잉태 교리 부정 평생 동정 교리 부정 성모 승천 교리 부정 |
주요 교파의 관점 | 루터교: 마리아를 존경하며, 신학적 논의를 한다. 성공회: 마리아에 대한 존경심을 가지며, 일부 마리아적 신앙을 수용한다. 개혁교회 (칼뱅주의): 마리아에 대한 숭배를 거부한다. 침례교: 마리아에 대한 신앙을 개인적인 선택에 맡긴다. |
주요 주제 | |
마리아의 어머니 됨 | 마리아는 예수를 잉태하고 낳았다. |
하나님의 은혜 | 마리아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받았다. |
믿음의 모범 | 마리아는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믿음의 모범을 보였다. |
죄 | 마리아는 원죄를 지닌 인간으로, 죄가 없는 인물이 아니다. |
비판적 관점 | |
성경적 근거 부족 | 마리아 숭배와 관련된 교리는 성경적 근거가 부족하다. |
숭배의 위험 | 마리아 숭배는 하나님을 향해야 할 신앙을 다른 대상으로 돌릴 위험이 있다. |
교리적 문제 | 마리아와 관련된 일부 교리는 성경의 가르침과 상반된다. |
전통적 해석 | 마리아에 대한 전통적인 해석은 신학적인 논쟁의 여지가 있다. |
개신교의 마리아에 대한 입장 요약 | |
존경 | 마리아를 예수의 어머니로 존경한다. |
숭배 거부 | 마리아를 숭배하지 않는다. |
믿음의 모범 | 마리아를 믿음의 모범으로 생각한다. |
주요 교리 부정 | 원죄 없는 잉태, 평생 동정, 성모 승천 등 가톨릭의 마리아 관련 교리를 부정한다. |
다양한 관점 | 교파에 따라 마리아에 대한 관점에 차이가 있다. |
추가 정보 | |
성공회의 마리아관 | 성공회는 가톨릭교회와 개신교의 중간적인 입장을 취하며, 마리아에 대한 존경심을 표현한다. |
루터교의 마리아관 | 루터교는 마리아를 존경하고, 일부 마리아 관련 신앙을 수용한다. |
개혁교회의 마리아관 | 개혁교회는 마리아 숭배를 거부하고, 성경적인 관점을 강조한다. |
침례교의 마리아관 | 침례교는 마리아에 대한 신앙을 개인적인 선택에 맡긴다. |
참조 문서 | |
관련 문서 | 마리아,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론 성공회 마리아론 루터교 마리아론 개혁교회 침례교 |
원죄 없는 잉태 | |
명칭 | 원죄 없는 잉태 |
의미 | 마리아가 예수의 어머니로서 원죄 없이 잉태되었다는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리이다. |
교리 선포 | 1854년 교황 비오 9세가 Ineffabilis Deus를 통해 교리로 선포하였다. |
교리 내용 | 마리아는 잉태된 첫 순간부터 원죄에서 완전히 보호받았다. |
교리 대상 | 마리아의 잉태에만 적용되며, 예수의 잉태와는 다르다. |
신학적 근거 | 마리아가 예수의 어머니로서 온전히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는 믿음에 기초한다. |
교회의 인정 | 로마 가톨릭교회는 원죄 없는 잉태를 신앙의 필수 요소로 여긴다. |
가톨릭교회 신앙의 핵심 | 마리아의 특별한 은총을 강조하는 가톨릭교회의 중요한 교리이다. |
역사적 배경 | |
기원 | 중세 시대부터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에 대한 신학적 논의가 시작되었다. |
교리 발전 | 스콜라 철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계속되었으며, 요한 던스 스코투스와 같은 신학자들이 이 교리를 옹호했다. |
교리 선포 전 논쟁 | 교리 선포 이전에도 신학적 논쟁이 많았으며, 일부에서는 이 교리를 반대했다. |
교리 선포 이후 | 교리 선포 이후, 이 교리는 가톨릭교회의 핵심 교리로 자리 잡았다. |
교리 이해 | |
원죄 |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죄의 결과이다. |
면제 | 마리아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원죄로부터 면제되었다. |
은총 |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과 선물이다. |
구원 |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선물이 미리 적용된 것이다. |
다른 기독교 교파의 견해 | |
개신교 | 개신교는 원죄 없는 잉태 교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
동방 정교회 | 동방 정교회는 원죄 없는 잉태 교리를 지지하지 않지만, 마리아를 존경한다. |
기타 교파 | 다른 기독교 교파들도 이 교리를 인정하지 않거나, 교리적인 견해가 다양하다. |
주요 관련 인물 | |
비오 9세 | 교리를 선포한 교황이다. |
요한 던스 스코투스 | 이 교리를 옹호한 스콜라 철학자이다. |
추가 정보 | |
관련 문서 | 마리아,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론 가톨릭교회의 마리아 공경 무원죄 잉태 (영화) |
원죄 없는 잉태 | |
명칭 | 원죄 없는 잉태 |
의미 | 로마 가톨릭교회의 교리로, 마리아가 예수의 어머니로서 원죄 없이 잉태되었다는 교리이다. |
로마자 표기 | 원죄 없는 잉태 (Wonjoe eomneun ingtae) |
라틴어 표기 | Immaculata Conceptio |
주요 교파 | 로마 가톨릭교회 |
교리 내용 | |
원죄 면제 | 마리아는 잉태된 첫 순간부터 원죄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
특별한 은총 |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원죄로부터 보호받았다. |
구원 |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은총이 마리아에게 미리 적용된 것이다. |
신학적 근거 | 마리아가 예수의 어머니로서 온전히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다는 믿음에 기초한다. |
교회의 인정 | 가톨릭교회는 원죄 없는 잉태를 신앙의 필수 요소로 여긴다. |
축일 | 12월 8일, 원죄 없는 잉태 대축일 |
역사적 배경 | |
논의 시작 | 중세 시대부터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에 대한 신학적 논의가 시작되었다. |
교리 발전 | 스콜라 철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이 계속되었으며, 요한 던스 스코투스와 같은 신학자들이 이 교리를 옹호했다. |
교리 선포 | 1854년 교황 비오 9세가 Ineffabilis Deus를 통해 교리로 선포하였다. |
교리 이해 | |
원죄 |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는 죄의 결과이다. |
은총 | 마리아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원죄로부터 면제되었다. |
구원 |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선물이 미리 적용된 것이다. |
면제 이유 | 마리아가 예수의 어머니로서 하느님의 구원 계획에 필수적인 역할을 담당했기 때문이다. |
다른 기독교 교파의 견해 | |
개신교 | 개신교는 원죄 없는 잉태 교리를 인정하지 않는다. |
동방 정교회 | 동방 정교회는 원죄 없는 잉태 교리를 지지하지 않지만, 마리아를 존경한다. |
주요 관련 인물 | |
비오 9세 | 교리를 선포한 교황이다. |
요한 던스 스코투스 | 이 교리를 옹호한 스콜라 철학자이다. |
추가 정보 | |
관련 문서 | 마리아,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론 가톨릭교회의 마리아 공경 |
2. 교의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는 가톨릭 교회의 4대 마리아론 중 하나이며, 신성하게 계시된 진리로 간주되어 이를 부정하는 것은 이단으로 간주된다.[38] 1854년 교황 비오 9세는 마리아가 하느님의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통해 원죄의 오점 없이 잉태되었다고 정의했다.
5세기경 동방 교회에서 시리아를 중심으로 12월 9일을 ‘지극히 거룩하시고 온전히 순결하신 하느님의 어머니 잉태 축일’로 제정하여 기념하기 시작했다. 7세기경에는 이미 동방 지역에 보편화되었다.[38] 431년 에페소 공의회에서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후, 콘스탄티노폴리스 총대주교 성 프로클로는 하느님이 마리아를 흠 없이 창조했다고 밝혔다. 로마노 멜로도는 마리아를 예수와 마찬가지로 순수한 양으로 묘사했으며, 콘스탄티노폴리스의 제르마노는 마리아를 ‘온전히 거룩하신 분(Panaghia)’이라고 불렀다. 크레타의 안드레아는 “성모님은 우리 원조들의 타락으로부터 자유롭게 된 첫 번째 인간이시다. 성모님의 전 생애는 흠 없고 죄 없는 상태였다.”고 가르쳤으며, 다마스쿠스의 성 요한은 마리아를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티 없이 깨끗한 최고의 피조물’로 이해하였다. 시리아의 성 에프렘은 “예수님, 당신의 모친은 홀로 가장 아름다우신 분, 당신이 티 없으시니, 모친 또한 흠 없으시도다.”라는 시를 지었다.[38]
창세기 3장 15절은 하느님이 뱀에게 "나는 너와 그 여자 사이에, 네 후손과 그 여자의 후손 가운데 적개심을 일으키리니 여자의 후손은 너의 머리에 상처를 입히고 너는 그의 발꿈치에 상처를 입히리라."라고 말한 내용을 담고 있다. 기독교 전통에서는 '뱀의 후손'은 사탄을, '여자의 후손'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한다. 여기서 '여자'는 문자적으로는 하와를 의미하지만, 기독교 전통에서는 하와뿐만 아니라 그녀의 후손인 특정 여인, 즉 사탄의 머리를 짓밟는 자의 어머니를 가리킨다고 본다. 하와는 사탄의 유혹에 넘어갔기 때문에, 사탄을 물리친 후손인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 마리아를 가리킨다고 해석하는 것이 가톨릭 교회의 입장이다.[39]
동방정교회, 구교회, 그리고 개신교 여러 교파는 원죄 없는 잉태 교리를 부정한다. 특히 개신교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성모 마리아를 숭배한다는 개념 자체가 없다고 본다.[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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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가장 축복받은 성모 마리아가 전능하신 하느님이 부여한 특별한 은혜와 특권을 통해, 인류의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공덕에 비추어, 원죄의 모든 얼룩에서 벗어났다고 선언하고, 발음하고, 정의하고 있는 교리가 하느님께서 밝힌 교리임을 선언하고 정의한다. 그러므로 모든 신자들에게 확고하고 끊임없이 믿어야 한다.[38]
19세기 이후 교회가 선포한 신성한 진리의 의미를 교의가 가지게 되었고, 따라서 신자들에게 항상 구속력을 갖게 되었다. 무염시태 개념은 오직 마리아의 원죄로부터의 자유만을 주장하는 반면, 1545년에서 1563년 사이에 열린 트리엔트 공의회는 개인의 죄로부터 자유도 확인하였다.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는 마리아 개인뿐 아니라 원죄로부터의 자유를 의미한다. 가톨릭 교회에서 원죄는 사람이 태어날 때 초자연적인 하느님의 은총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원죄를 없애는 분이며, 마리아는 그리스도의 구원을 가장 완전한 형태로 받은 분이다. 루카 복음서 1장 28절의 "은총이 가득한 마리아여, 기뻐하여라."라는 천사의 말은 원죄와 반대되는 상태, 즉 하느님의 은총이 마리아에게 특별히 주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마리아가 처음부터 하느님과 일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여겨진다.[23]
이러한 점에서 마리아는 처음부터 하느님과 일치하여 생애와 죽음을 통해 인간 생명의 완성에 이르렀고, 인류에 대한 그리스도의 구원 사업의 가장 완전하고 전형적인 표현이라고 하며, 이를 보여주는 두 가지 교리가 무염시태와 성모 승천이라고 여겨진다.[23]
교황 복자 비오 9세는 1851년부터 1853년까지 세계 모든 가톨릭 주교들의 자문을 받아 초대 교회 때부터 이어져온 로마 가톨릭 신자들의 성모 신심과 봉헌, 교부들의 증언,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성경 구절을 근거로 하여 1854년 12월 8일 회칙 《형언할 수 없는 하느님》(Ineffabilis Deus)을 반포함으로써 마리아가 원죄 없이 잉태되었음을 로마 가톨릭교회의 믿을 교의로 선포하였다.[38]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 교의는 1870년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정의된 교황 무류성에 따라 선포되었다. 따라서 가톨릭 신자라면 누구나 이 교의를 굳게 믿어야 한다.
로마 가톨릭교회에서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를 믿을 교의로 반포한 지 4년 후인 1858년 루르드의 성모 발현으로 무염시태 교의는 사실상 진실로 입증한 셈이 되었다. 프랑스 루르드에서 14세 소녀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나타난 귀부인이 “나는 원죄 없는 잉태다.”라고 말하였는데, 베르나데트는 당시 이 말의 뜻을 이해하지 못했다. 가톨릭 신자들은 이 귀부인이 바로 성모 마리아라고 믿고 있다.
3. 교의의 역사
서방에서는 동방 수도자들에 의하여 잉글랜드에 전래되어 1060년경 마리아의 잉태 축일이 경축되었고, 나중에는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 축일로 발전되어 서유럽 전체로 확산되었다.[38] 히포의 성 아우구스티노는 “하느님의 명예를 위해서 복되신 동정 마리아께는 그 어떠한 죄도 침범할 수 없었다.”고 말하였으며, 밀라노의 성 암브로시오는 “마리아께서는 단지 순결한 여인이실 뿐만 아니라 은총을 받아 더럽혀지지 않았으며, 미소한 흠도 없는 분이시다.”라고 말하였다. 서방 교회에서 마리아의 ‘성화(聖化)’와 ‘원죄 없는 잉태’ 교리를 처음으로 체계적으로 논문을 통해 제시한 인물은 캔터베리 대주교 성 안셀모의 동료이자 전기작가로 더 잘 알려진 에드머이다. 그는 나중에 대주교의 조카인 소안셀모에 의해 일반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38]
그러나 클레르보의 성 베르나르도와 성 토마스 데 아퀴노 등은 마리아가 다른 모든 인간들과 마찬가지로 원죄를 지닌 채 잉태되었으며, 다만 나중에 모태 안에서 정화되어 원죄가 사해졌다고 보았다. 웨어의 윌리엄, 복자 요한 둔스 스코투스 등은 이러한 의견에 반대하여, 마리아가 잉태된 첫 순간부터 원죄가 사해졌다는 무염시태 가르침을 고수하였다.[38]
12세기에 들어서면서 서방에서도 마리아가 원죄 없이 잉태되었다는 개념이 본격적으로 전파되기 시작하였다. 도미니코회는 마리아의 완벽한 성덕과 무죄함은 인정했지만, 원죄 없이 잉태되었다는 것에는 반대하였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의 보편적 능력을 삭감하는 것이라 간주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응하여 프란치스코회는 둔스 스코투스가 주장한 선행구속론(先行救贖論)으로 맞서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 교리의 기반을 구축하였다. 나중에는 가르멜회와 아우구스티노회도 프란치스코회의 주장에 동조하며 무염시태 교리를 옹호하고 나섰다. 결국 마리아가 원죄 없이 잉태되었다는 교리를 두고 가톨릭 신학자들 간에 논쟁이 본격적으로 일어났다.[38]
시간이 흐를수록 신학 논쟁이 치열해지고 무염시태를 반대하는 도미니코회원들과 무염시태를 옹호하는 프란치스코회원들 간에 대결과 충돌이 거세어지자, 교황청은 중재에 나섰다. 교황 식스토 4세는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에 관하여 논쟁하거나 상대를 서로 단죄하지 못하도록 엄금하였다. 그러나 1476년 그는 원죄 없이 잉태된 마리아 축일을 인가했다. 교황 인노첸시오 8세는 ‘원죄 없이 모태에 배이신 자’로 마리아를 호칭하는 것을 승인했다.[38]
교황 성 비오 5세는 마리아의 특권을 부인한 미하엘 바이우스를 정죄하고, 1568년에 원죄 없으신 잉태된 마리아에 대한 성무일도 전례문을 작성함으로써 마리아의 특권을 지지하였다. 교황 바오로 5세는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에 대한 가르침에 반대하여 공공연하게 말하는 것은 무엇이나 다 금지했으며, 교황 그레고리오 15세는 어떤 형태로든 사적으로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를 비난하는 것을 금지했으며, 교황 알렉산데르 7세는 마리아를 죄 없는 여인으로 불렀다. 역대 교황들의 이러한 행보는 1854년 교황 복자 비오 9세가 동정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를 교의로 선포하는 전초가 되었다.[38]
트리엔트 공의회(1545-1563)는 원죄의 일반성을 다루면서 여기에 하느님의 어머니를 포함시켜서 이해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분명하게 선언하였다. 공의회 교부들의 이러한 결의는 원죄의 보편성에서 제외되는 유일한 예외로서 마리아를 암묵적으로 인정한 것이며, 그녀가 원죄 없이 잉태된 유일한 인간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38]
1854년 12월 8일 교황 복자 비오 9세는 회칙 《형언할 수 없는 하느님》(Ineffabilis Deus)을 반포함으로써 마리아가 원죄 없이 잉태되었음을 로마 가톨릭교회의 믿을 교의로 선포하였다.[38]
1858년 루르드의 성모 발현은 이 교의를 뒷받침하는 사건으로 여겨진다. 프랑스 루르드에서 베르나데트 수비루에게 성모 마리아가 나타나 “나는 원죄 없는 잉태다.”라고 말하였다.[38]
4. 교의의 근거
하느님은 마리아와 사탄 사이에도 적개심을 일으키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마리아가 사탄과 화해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만약 마리아가 잠시라도 원죄에 물들었다면 사탄의 종이 된 것이므로, 창세기 3장 15절의 하느님 말씀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이 된다. 따라서 마리아는 뱀으로 인해 파괴된 인간 영혼의 고귀한 상태, 즉 성화 은총 안에 영원히 머물러야 한다. 마리아가 잉태된 첫 순간부터 하느님의 은총과 결합되어 있었다는 점이 그녀와 사탄 사이의 반목을 설명해준다.
예수는 율법을 완성하러 왔다고 말했으며,[40] 십계명 중 제4계명인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를 충실히 따랐다.[41] 루카 복음서는 "예수님은 부모에게 순종하며 지냈다."[42]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예수가 어머니 마리아가 죄의 상태에 놓이는 것을 용인했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예수는 어머니를 선택할 자유로운 선택권이 있었고, 가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선택했을 것이다. 그는 완벽한 아들로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깊었기에, 어머니가 사탄의 지배 아래 놓이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을 것이다. 시편 84장 12절은 "정녕 주 하느님은 태양이고 방패이시며 주님께서는 은총과 영광을 베푸십니다."라고 말한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마리아가 죄인이라고 말하는 것은 예수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마리아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죄를 짓는다. … 죄를 거슬러 완전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 얼마나 큰 은총이, 죄를 빼고는 모든 것을 받아들이신 분을 잉태하고 기르신 마리아께 내렸는지 우리가 도대체 알 수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43]
성모 영보 사건에서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라고 인사한 것은 마리아가 죄와 무관하다는 것을 보여준다.[44] 루카 복음서 1장 28절에서 "은총이 가득하다"는 그리스어 표현 "kecharitomene"는 마리아가 하느님의 은총으로 가득 차 죄가 자리 잡을 여지가 없음을 의미한다. "kecharitomene"는 동사 "charitoo"의 수동태 분사 완료형이다. 사도행전 6장 8절에서 성 스테파노를 묘사할 때 사용된 "charitos"와는 다른 표현이다.
아가 4장 7절은 "나의 애인이여, 그대의 모든 것이 아름다울 뿐 그대에게 흠이라고는 하나도 없구려."라고 말하며, 불가타 성경에는 "Tota pulchra es, amica mea, et macula non est in te."[45]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macula"는 흠, 더러움, 얼룩 등을 뜻하는 라틴어 단어이다.
초대 교회의 교부들은 마리아를 하와와 대비시켰다. 성 유스티노는 마리아를 새 하와라고 부르며, "뱀으로 말미암아 빚어진 불순종을 … 그리스도께서 마리아에 의해 사람이 되셨다. … 동정 마리아는 … 믿음으로 기꺼이 받아들였다. 그리하여 마리아를 통해 하느님의 아들이 태어나셨는데, … 그분을 통해서 하느님께서는 뱀과 … 사람들을 쳐부수신다."라고 말했다.[46] 테르툴리아노는 "하와가 뱀의 말을 믿었던 것처럼, 마리아도 천사의 말을 믿었다."[47]라고 말했다. 성 이레네오는 "동정녀 하와가 자신의 불신앙으로 묶어 놓은 매듭은 동정녀 마리아의 믿음으로 풀어졌다. …"라고 주장했다.[48] 성 예로니모는 "하와를 통해서 세상에 죽음이 들어왔지만, 마리아를 통해서 세상에 생명이 들어왔다."라고 말했다.[49] 이는 성 바오로가 로마 신자들에게 보낸 서간 5장에서 아담과 그리스도를 대비시킨 것과 같은 맥락이다.
존 헨리 뉴먼 추기경은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가 새로운 하와로서의 역할을 위해 중요하고 당연한 결과였다고 가르쳤다. 그는 "… 마리아는 더욱 위대한 은총을 입으셨다고 말하는 것이 과연 경솔한 일인가? … 마리아 역시 인간 존재가 되신 바로 그 순간부터 이 은혜를 받으셨다는 것을 부인하는 일이 과연 가당키나 한가?"라고 물었다.[50]
둔스 스코투스는 마리아가 원죄로부터 면제될 수 있는 세 가지 가능성을 제시하고, 하느님은 가장 좋은 것을 마리아에게 이루었음을 확신한다고 하며, "하느님께서는 하실 수 있으셨고, 원하셨으며, 따라서 하셨다. (Potuit, voluit, fecit)"는 중세기의 공식을 언급했다.
5. 다른 교파의 관점
마르틴 루터를 포함한 초기 개신교 개혁자들 중 일부는 마리아를 존경했지만, 로마 가톨릭교회, 성공회, 동방 정교회의 마리아 공경 및 헌정 관행은 "마리아 숭배(Mariolatry)"라고 비판하며, 마리아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기독교의 하나님에 대한 예배를 방해하고, 우상숭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18][19]
정교회는 마리아를 “지극히 거룩한” 존재로 숭배하지만, 마리아 역시 원죄를 지니고 태어났다고 믿는다.[30] 예수 그리스도(이수스 하리스토스)를 잉태하고 낳은 후에는 “천사장(헬빔)보다 존귀하고, 그룹(세라핌)에 버금가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고 여긴다.[30]
5. 1. 개신교 신학자
마르틴 루터는 마리아를 존경했지만, 가톨릭 교회의 지나친 마리아 공경을 비판하고 이를 우상숭배로 간주했다.[1][7] 율리히 츠빙글리는 "나는 하느님의 어머니를 엄청나게 존경한다"라고 말하면서도, "사람들 사이에서 그리스도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증가할수록 마리아에게 주어지는 존경과 공경도 커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존 칼뱅은 마리아의 영원한 동정성과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칭호를 제한적으로 수용했지만, 가톨릭 교회의 마리아 숭배를 신성모독으로 간주했다.[8][10] 그는 마리아가 신자들의 중보자가 될 수 없다고 보았다.[9]
칼 바르트는 마리아를 하느님의 어머니로 인정하고 동정녀 탄생 교의에 동의했지만, 가톨릭 교회의 마리아 숭배를 우상 숭배적인 이단으로 간주했다.[12][13]
신약학자 제임스 던(James Dunn)은 신약성경에서 δουλεία(두리아)라는 단어가 항상 부정적으로 사용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마리아 숭배의 성경적 근거를 비판했다.[14]
세계 루터교 연맹은 에페소 공의회의 가르침을 수용하며, 그리스도의 위격 일치의 기능으로서 "하느님의 어머니"라는 표현을 포함한다.[16]
5. 2. 개신교의 주요 쟁점
마르틴 루터를 포함한 초기 개신교 개혁자들 중 일부는 마리아를 존경하고 공경했습니다. 그러나 개신교는 로마 가톨릭교회, 성공회, 동방 정교회의 마리아 공경 및 헌정 관행을 "마리아 숭배(Mariolatry)"라고 비판합니다. 그들은 마리아에 대한 지나친 관심이 기독교의 하나님에 대한 예배를 방해하고, 우상숭배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18][19]5. 3. 정교회
정교회에서는 마리아를 “지극히 거룩한” 존재로 숭배하지만, 마리아 역시 원죄를 지니고 태어났다고 믿는다.[30] 예수 그리스도(이수스 하리스토스)를 잉태하고 낳은 후에 “천사장(헬빔)보다 존귀하고, 그룹(세라핌)에 버금가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고 여긴다.[30]
정교회는 성모 마리아의 원죄 없는 잉태 교리가 19세기에 이르러서야 가톨릭교회 내에서 새롭게 등장한 이단적인 생각이라고 비판한다.[30] 이 교리가 가톨릭교회 내에서도 오랜 논쟁 끝에 결정된 점을 지적한다.[30]
정교회에서는 성모 마리아가 구약과 신약 사이에 처음으로 다리를 놓았고, 그리스도(하리스토스) 이전 사람들의 모든 성덕이 성모 마리아 안에 통합되었다고 믿는다. 누가복음 1:38에서 마리아의 동의는 구약의 모든 거룩한 사람들이 그녀와 함께 주의 성육신에 동의한 것으로 해석된다.[31]
그러나 정교회는 원죄 없는 잉태 교리가 (원죄의 결과 아래 있었지만 거룩한 사람들이었다고 정교회에서 여겨지는) 구약 시대 의인들과 마리아 사이의 중요한 연결 고리를 약화시킨다고 지적한다. (“원죄가 없는 마리아”와 “원죄의 결과 아래 있는 구약의 의인”이라는 비대칭적인 관계가 되기 때문이다.)[31] 또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원죄에 대한 생각에 동의하지 않는 정교회는 원죄 없는 잉태 교리가 “잘못된 것”이라기보다는 “불필요한” 것이라고 평가한다.[31]
5. 4. 복고 가톨릭 교회
제1차 바티칸 공의회에서 교황 무류설에 반대하여 분열된 복고 가톨릭 교회는 교리로 인정하는 성전(聖伝)을 8세기 이전의 것으로 한정한다. 따라서 성모 마리아의 무염시태도 인정하지 않는다.[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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